▲ 맨유의 영입리스트에 오른 페데리코 키에사(왼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억 파운드(약 1,515억 원) 아래로 가격이 내려올 기미가 없는 잉글랜드 대표 윙어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매체 토크 스포츠는 1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맨유가 이탈리아 대표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22, 피오렌티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토크 스포츠는 이탈리아 지역 신문 코리에레 피오렌티노를 인용해 맨유가 약 6,000만 파운드(약 909억 원)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측정되는 키에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썼다.

이탈리아 대표로 17경기를 뛴 키에사는 2019-20시즌 피오렌티나에서 30경기를 뛰며 7골 5도움을 기록해 공격 지역에서 치명적인 활약을 했다. 맨유는 측면과 전방을 오갈 수 있는 윙어를 찾고 있다. 산초가 최적임자로 꼽히나 맨유는 산초 영입에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쓰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키에사의 가치도 6,000만 파운드로 책정되고 있으나 맨유는 피오렌티나 측과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추려할 가능성이 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윙어와 더불어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레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벤 칠웰이다. 칠웰의 이적료도 6,000만 파운드 가량으로 평가된다. 산초의 몸값이 키에사와 칠웰 모두를 데려올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된 점은 맨유로 이적하기 어려울 것이 전망되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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