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투로 비달(왼쪽)과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점 차로 쫓아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0경기 7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기 전에는 리그 1위였지만 재개 후 계속된 무승부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힘을 쏟아야 한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크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쉬지 않고 나오고 있다. 키케 세티엔 감독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고 싶지만 여의치 않다.

세티엔 감독은 바야돌리드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메시에게 휴식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우리가 전반에 골을 더 넣었다면 많은 선수들이 쉬었을 것이다. 현재 팀은 지쳤다. 모든 구역을 커버할 수 없어서 밑으로 처졌고, 그게 우리를 힘들게 했다. 우린 전반에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우린 2~3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으로 앞서고 있고, 상대가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고전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도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핵심인 메시는 쉬지 못하고 있다. 세티엔 감독은 순위 경쟁과 승리를 원하기 때문에 메시를 뺄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2경기를 남겨놨다. 모든 경기를 이기고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길 바라야 한다. 세티엔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모든 경기를 이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라리가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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