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철학은 간단하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팀을 꾸리겠다는 각오다.

시즌 초반 강등권에 가까웠던 맨유는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영입, 메이슨 그린우드의 성장, 폴 포그바의 복귀 등 여러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솔샤르 감독은 "나는 코치진, 구단 경영진과 함께 우리가 믿는 방식으로 팀을 만들기 위해 여기 있다"라며 "결과와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맨유는 젊고 야망 있는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항상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게 우리의 DNA다. 이는 우리를 항상 따를 것이다"라며 "우리가 팀 내 아카데미 선수들과 얼마나 많은 경기를 치렀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아카데미를 더욱 발전시켜 선수들을 시스템에 투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가끔 우린 뒤쪽을 열어둔 채 공격에 나선다. 그게 퍼거슨 감독과 함께 클럽에서 배운 본능이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맨유 사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우리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모든 것을 보고 있다. 문자를 주고받았지만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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