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공격형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19, RCD 마요르카)가 라리가 대표 스타로 성장할 잠재성을 지녔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프로 스포츠 팬 칼럼니스트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12일(한국 시간) "구보는 스페인에서 빅스타로 거듭날 모든 툴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Real Madrid attacking midfielder Takefusa Kubo has all the tools needed to be a huge star in La Liga"라면서 "지금처럼만 플레이한다면 마요르카의 극적인 강등권 탈출을 이끌지 모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원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로 임대된 구보는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올 시즌 라리가 32경기에 나서 4골 4도움을 챙겼다.

경기당 1.9회 드리블 돌파 성공 수를 보였고 키패스와 태클도 약 1개씩 수확해 공수에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팬사이디드는 "공격 시엔 역동적인 플레이메이커로, 수비할 땐 3선까지 내려가 적극적으로 공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성실성까지 (두루) 지닌 선수"라며 일본의 어린 미드필더 재능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올해 구보는 마요르카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It’s been such a great season for Kubo at Mallorca). 레알 수뇌부와 팬들은 이 19살 선수가 더 큰 클럽과 무대에 진출했을 때 과연 어떤 재능과 책임감을 뽐낼지 큰 기대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레알은 차기 시즌 구보에게 1년 더 임대 생활을 권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 이탈리아 지역지 '피아네타 밀란' 등 복수 현지 언론은 "현재 레알 로스터에 (미드필드) 자리가 마땅찮다. 아울러 (구단은) 올 시즌 구보가 마요르카에서 (꾸준히) 뛰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점을 주목했다. 이적없이 1~2년 더 (중소 클럽에서) 경험을 쌓게 한 뒤 불러들인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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