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새 미니앨범 '회: 송 오브 더 사이렌스'로 컴백하는 여자친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가 처음으로 곡 작업한 것에 방시혁 프로듀서의 도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여자친구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새 미니앨범 '회: 송 오브 더 사이렌스'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곡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이번 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의 곡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꾀했다. 멤버 은하는 타이틀곡 '애플'의 작사, 작곡을 비롯해 '타로 카드'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유주는 '애플'의 작곡, '눈의 시간', '타로 카드스'의 작사, 엄지는 '눈의 시간', '타로 카드스' 작사에 각각 참여했다.

여기에 빅히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도 나섰다. 방시혁 프로듀서를 필두로 피독, 프란츠 등이 이번 여자친구 앨범을 프로듀싱했다.

은하는 "작사, 작곡은 이전부터 관심있어서 배워보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어려웠지만, 방시혁 프로듀서 도움 속에서 제가 만든 멜로디와 가사가 들어가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도전해보겠다"고 곡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유주는 "외면 뿐만 아니라, 저희의 또 다른 모습과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곡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하면서 "가사와 멜로디를 만드는데 낮 12시에 시작해서 밤 12시가 되더라. 내가 뭔가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새 도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엄지는 "작사, 작곡은 이전에도 관심있어서 끄적이는 정도였는데, 이번에 참여는 처음이라 어려웠다. 그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과정이 신기하고, 공부가 됐다"고 털어놨다.

수록곡 '눈의 시간'은 유주의 내면 이야기를 녹였다. 데뷔 이후 한동안 태풍에 휩쓸린 것처럼 빠르고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지만 '태풍의 눈의 시간'이라고 이름 붙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잃지 않았다는 실제 경험이 노래의 기반이 됐다.

유주는 "'눈의 시간'이라는 소재는 3~4년 전에 일기장에 쓰고 간직하던 곡이었다 . '태풍의 눈의 시간'이라고 일기를 썼었는데, 제목이 '눈의 시간'이 됐다. 당시 일기는 한창 바쁘고 압박감을 느낄 때 썼었다.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는데, 재미를 많이 느꼈다"

'북쪽 계단' 역시 신비가 여자친구로 활동을 하며 느낀 감정들을 테마로 탄생한 곡이다. 걸그룹으로 성공한 여자친구가 데뷔 이후 활동 과정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신비는 "저희가 앨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다양한 이야기를 회사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여자친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털어놨다.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내려가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런 이야기를 녹인 곡이다"고 소개했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를 공개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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