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출처ㅣ윤종신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윤종신의 향후 행보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2020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방송을 정리하고 지난해 11월 출국했던 그가 다시 돌아왔기 때문.

13일 본지는 미국에 머물던 윤종신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윤종신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윤종신 또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께서 갑자기 위중해지셔서 급하게 귀국했다"며 "검사받고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귀국 사실을 알렸다.

윤종신이 돌아온 것은 지난해 11월 출국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윤종신은 가수 인생 30년, 월간 윤종신 10년을 맞아, 해외를 돌아다니며 창작 활동에만 매진하는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11월 1일 출국했다.

하지만 윤종신은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더군다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에 머물고 있던 터, 윤종신 가족들부터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까지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 윤종신. ⓒ곽혜미 기자

한창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던 지난 3월 윤종신은 "당분간 여행이라기보단 고립을 택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 며칠 동안 좀 멀리 이동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며 "그렇지만 이 또한 잘 지나가리라 믿는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좋은 사례로 꼽히는 뉴스를 볼 때 으쓱해지는 기분 참 좋다. 그래도 월간 윤종신은 계속된다. 상황은 이렇지만 행복하고 기분 좋은 노래 만들고 있다. 곧 들려드리겠다"고 걱정을 일축시키려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또한 매월 음악을 발표하면서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갔다.

그러나 미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고, 모친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윤종신은 지난달 30일 발매한 월간 윤종신 6월호 '그래도 써머'를 마지막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 윤종신. 출처ㅣ윤종신SNS

윤종신의 귀국과 함께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그가 음악적 감성을 얻으려 출국한 만큼, '이방인 프로젝트'의 존속 여부가 많은 이들의 관심사로 전망된다. 윤종신이 그간 체류하면서, 작업한 음악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면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터줏대감으로 12년 동안 진행해온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애정을 가지고 출연했던 JTBC '방구석 1열', 엠넷 '더콜2' 등을 모두 마치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특히 윤종신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활약을 보인 만큼, 다시 프로그램에 되돌아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