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존 트라볼타(왼쪽)의 아내이자 배우 켈리 프레스톤이 유방암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출처|켈리 프레스톤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존 트라봍타의 아내로 잘 알려진 배우 켈리 프레스톤(58)이 숨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은 "오늘 아침 켈리 프레스톤이 2년간의 유방암으로 투병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58세. 

피플에 따르면 켈리 프레스톤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극비로 하고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치료에 전념해왔다. 유가족 측은 "켈리 프레스톤은 빛나고 아름다웠다"고 추모했다. 

켈리 프레스톤은 존 트라볼타와 1991년 결혼해 딸 엘라 트라볼타와 아들 벤자민 트라볼타, 제트 트라볼타를 낳았다. 제트 트라볼타는 2009년 16세 나이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 존 트라볼타의 딸 엘라 트라볼타가 자신의 어머니 켈리 프레스톤(위)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출처|엘라 트라볼타 인스타그램 캡처
엘라 트라볼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당신처럼 용감하고 강하고 아름다우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당신을 알거나 당신의 곁에 있었을 정도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면, 당신이 얼마나 반짝이고 빛났고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는지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당신의 사랑에 감사하다. 이 세상을 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줘 고맙다. 당신은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었고 나는 항상 당신기 그렇게 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정말 사랑해요, 엄마"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켈리 프레스톤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켈리 프레스톤은 하와이주 호놀룰루 출신으로, 모델로 활동하다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 '황혼에서 새벽까지' '왓 어 걸 원츠' '더 캣' '라스트 송' 등에서 활약했다. 존 트라볼타는 영화 '그리스' ''토요일 밤의 열기' '마이키 이야기' '펄프 픽션' '페이스오프'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켈리 프레스톤과 존 트라볼타는 '올드 독스' '고티' 등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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