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알도는 지난 12일 UFC 251에서 페트르 얀에게 5라운드 TKO로 지고 3연패에 빠졌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UFC 251 결과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이 1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1에서 도전자 호르헤 마스비달을 3-0 판정으로 이기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맥스 할로웨이를 2-1 판정으로 이기고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했다. 페트르 얀은 조제 알도를 5라운드 TKO로 누르고 새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 (UFC 공식 결과)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카마루 우스만 5R 종료 3-0 판정승(50-45,50-45,49-46)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5R 종료 2-1 판정승(48-47,47-48,48-47)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페트르 얀 5R 3분 24초 파운딩 TKO승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로즈 나마유나스 3R 2-1 판정승(29-28,28-29,29-28)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밴잰트
아만다 히바스 1R 2분 21초 암바 서브미션승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이리 프로하즈카 2R 49초 펀치 KO승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무슬림 살리코프 3R 2-1 판정승(30-27,28-29,29-28)

[페더급] 마칸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마칸 아미르카니 1R 3분 15초 아나콘다초크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레오나르도 산토스 3R 종료 3-0 판정승(29-26,29-26,29-26)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막심 그리신
마르친 티부라 3R 종료 3-0 판정승(30-27,30-27,30-26)

[129파운드 계약]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하울리안 파이바 3R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141파운드 계약]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캐롤 로사 3R 종료 3-0 판정승(30-26,30-26,30-27)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데이비 그랜트 3R 2분 38초 펀치 KO승

심판도 잘라야

전 UFC 심판으로 현재 벨라토르 해설을 맡고 있는 존 맥카시는 트위터에서 "마크 콜렛(Mark Collet)을 잘라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콜렛은 UFC 251에서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29-28 채점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48-47 채점을 한 저지(judge)다. (트위터)

보너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승자 로즈 나마유나스와 패자 제시카 안드라지의 2차전으로 선정됐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는 이리 프로차즈카와 데이비 그랜트가 받았다. 4명의 보너스 금액은 각 5만 달러씩. (UFC 발표)

레슬매니아?

카마루 우스만은 호르헤 마스비달을 꺾어 UFC 웰터급 12연승을 달렸다. "전에도 말했듯, 나와 조르주 생피에르는 UFC 웰터급 최다 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재밌게도 12연승을 달성한 기간이 1875일인가, 1825일인가로 정확히 같다. 생피에르는 이 바닥에서 최고의 파이터로 평가받았다. 그런 파이터와 날 테스트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레슬러와 레슬러의 경기. 어쩌면 '레슬매니아'가 될 수도. (ESPN 포스트 파이트 쇼)

잽과 페이크

호르헤 마스비달은 준비 기간 부족을 절감했다. "감량은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변명하진 않겠다.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준비 기간이 짧아도 난 쉽지 않은 상대라는 걸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스만의 경기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잽이 생각 외로 더 좋았다. 페이크도 잘 먹혔다. 자세를 낮추고 날 잡으려는 모션을 취할 때마다 움찔거렸고, 정신을 차리면 이미 등이 펜스에 닿아 클린치 싸움을 하고 있었다"고 뒤돌아봤다. (UFC 기자회견)

훈련 기간 길었어도

다니엘 코미어는 트위터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이 충분한 훈련 기간을 거쳤다면 경기가 달라졌을까?"라는 한 팬의 질문에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상성 자체가 안 좋다. 우스만이 마스비달 타격에 그리 고생하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트위터)

공정성

카마루 우스만에게 도전할 다음 파이터는 누굴까?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트위터에서 길버트 번즈와 리온 에드워즈를 먼저 붙이고 승자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을 '공정하다'고 표현했다. 번즈가 따졌다. "공정하다고? 네가 날 싫어하는 걸 안다. 그러나 기록을 보자. 난 랭킹 5위(데미안 마이아)를 KO로 이겼다. 랭킹 1위(타이론 우들리)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에드워즈도 승리가 있지만 톱5를 상대로 이긴 적이 없다. 그리고 보스인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내가 다음이라고 말했다. 그게 공정한 거다"고 했다. (트위터)

새치기

리온 에드워즈는 새치기 시도 중이다. "길버트 번즈는 줄을 서 있다. 일단 나와 카마루 우스만이 재대결한 다음, 타이틀에 도전하도록 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2015년 12월 우스만에게 3-0으로 판정패한 바 있다. (트위터)

▲ UFC 251에서 승리해 챔피언 자리를 지킨, 또는 새 챔피언이 된 파이터들. 위에서부터 카마루 우스만,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페트르 얀.

불편한 채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채점 결과에 동의하지 않았다. "경기 결과를 심판들에게 넘겨선 안 된다. 옳지 않은 채점(bad judging)이 나온다. 할로웨이가 아직 여기 왔는지 모르겠다.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의 채점을 정리하는 MMA디시전스닷컴에 따르면, 볼카노프스키의 판정승이라고 본 기자는 9명뿐이고 할로웨이의 판정승이라고 본 기자는 18명이나 됐다. (기자회견)

진짜 파이터

네이트 디아즈도 같은 의견. "맥스 할로웨이는 승리를 도둑맞았다. 그래도 그는 진짜 파이터처럼 싸웠다"고 말했다. 뜬금없이 등장한 코너 맥그리거는 디아즈에게 "조용히 해"라고 했다. (트위터)

부끄러운 챔피언

'코리안좀비' 정찬성은 인스타그램에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타이틀전 판정에 동의하지 않았다(Dana White not a fan of the ‘bad judging’ for Volkanovski vs Holloway)'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의 타이틀전을 봤다. 솔직히 볼카노프스키가 내 체급 챔피언인 것이 부끄럽다. 나와 붙여 달라. 그러면 여러분들은 심판 판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 알다시피, 난 경기 결과를 심판 판정에 맡기지 않는다. 내가 볼카노프스키를 끝내겠다. UFC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장면일 것이다"고 썼다. (인스타그램)

빨리 싸우자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타이틀전 직행을 내심 바라는 듯한 정찬성을 공격했다. "정찬성은 한국을 떠날 수 없어 나와 싸우기 힘들다더니 갑자기 싸울 준비가 됐다고 말한다. 한국에 사는 몇몇 사람들과 얘기해 보니 넌 미국이나 파이트 아일랜드로 날아갈 수 있다고 하던데. 빨리 나와 매치업을 수락해"라고 압박했다. (인스타그램)

승리 확신

논란의 판정승이지만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25분 경기를 마치고 승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맥스 할로웨이와 이야기는 이제 마무리한다. 다음 단계를 준비하겠다"며 "모두가 4, 5라운드는 내가 우위였다고 동의할 것이다. 3라운드가 애매하다면 애매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테이크다운 횟수나 타격의 질에서 모두 내가 앞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약물검사 때문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미국반도핑기구 약물검사 때문에 휴식을 방해받았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시간으로) 경기 날 일찍 일어나야 했다. 새벽 2시 30분이나 3시에 눈을 뜨려고 했다. 그래서 저녁 7시에 잠들었다. 그런데 밤 9~10시 사이에 약물검사를 하러 찾아와 날 깨웠다. 전혀 모르고 있던 일이었다. 핑계를 대려는 게 아니다. 그런데 정말 기분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된 로즈 나마유나스와 제시카 안드라지의 여성 스트로급 경기.
▲ 옥타곤 데뷔전에서 대어 볼칸 우즈데미르를 잡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게 된 이리 프로차즈카.
▲ 데이비 그랜트는 마틴 데이를 KO로 이기고 또 다른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주인공이 됐다.

기부

맥스 할로웨이는 25분 결전 후 자신의 방에서 경기 때 입었던 파이트쇼츠와 글러브 등을 자선 경매에 내놓는다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여기서 나온 수익을 하와이의 푸드뱅크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할로웨이는 카마루 우스만과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급하게 잡힌 경기를 수락해서 이런 엄청난 카드를 만들어 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트위터)

축복의 시대

맥스 할로웨이는 또다시 격리 기간을 거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그는 곧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 세상엔 나보다 공정하지 않은 일을 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알 수도 없다. 이게 당사자들의 잘못도 아니다"고 했다. "(이번 결과 때문에) 파이터로서 내가 변할 일은 없다. 여전히 집에 5개의 챔피언 벨트가 있다. 아직 28살이다. 축복의 시대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정신 차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의 경기를 너무 늦게 중단했다고 레퍼리를 비판했다. "너무 끔찍하다. 더 일찍 끝냈어야 한다. 파이트 아일랜드에 와 있는 레퍼리나 저지들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엄격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10월 1차 방어전

U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페트르 얀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달리 레퍼리 리온 로버츠의 중단 시점에 만족해했다.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두 전사들이 맞붙은 타이틀전이었다. 어떠한 의심도 남기면 안 됐다. 레퍼리는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옥타곤에 데뷔하고 18개월 동안 6경기를 뛰었다는 얀은 "오는 10월에 경기하면 완벽할 것 같다"며 "다음 타이틀 도전자는 알저메인 스털링이라고 생각한다. 연승을 달리고 있고 여러 강자들을 꺾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생각 필요 없다

알저메인은 이제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고 굳게 믿고 있다. 트위터에서 "데이나 화이트, 생각하고 말 것도 없다. 내 차례가 왔다. 타이틀 도전 자격을 내 힘으로 얻었다. 내 꿈을 실현할 시간이다. 다른 생각은 하지 마"라고 말했다. (트위터)

더 강해져서

조제 알도가 또 졌다. 밴텀급 타이틀 도전에 실패했다. 그래도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 "챔피언이 되길 간절히 바랐는데 상대가 더 잘 싸웠다"며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알도는 생애 첫 3연패에 빠졌다. 밴텀급에 내려와선 2연패다. (인스타그램)

▲ UFC 252 공식 포스터.

연기처럼

페이지 밴잰트는 UFC 251로 UFC와 계약이 끝났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경기 전부터 파이트머니가 너무 적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다른 단체 이적 가능성을 내비쳐 왔던 밴잰트를 잡을 마음이 없다. "밴잰트를 좋아한다. 커티스 블레이즈와 비슷하다. 돈을 충분히 받지 못한다고 불평했다. 밴잰트는 부상 때문에 지난해 한 번밖에 경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엔 1라운드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밴잰트는 이제 다른 단체와 협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강자를 원해

아만다 히바스는 UFC 4연승을 달렸다. UFC 플라이급 첫 경기에서 페이지 밴잰트를 손쉽게 잡고 얼굴과 이름을 널리 알렸다. "스트로급에서 경쟁하고 싶다.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마리나 로드리게스의 경기 승자와 붙고 싶다. UFC가 플라이급 경기를 원하면? 물론 싸울 수 있다. 랭커와 붙여 달라. 난 꿈이 크다. 랭커와 싸움을 던져 준다면 수락할 것이고 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기자회견)

천만다행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던 데이베손 피게레도가 2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계획대로 오는 19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메인이벤트에서 조셉 베나비데즈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아부다비로 넘어가서도 2번 더 검사를 통과해야 옥타곤에 오를 수 있다. (MMA 파이팅 보도)

오말리 vs 베라

션 오말리와 말론 베라가 오는 8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52에서 맞붙는다. 둘은 차세대 밴텀급 주자로, 서로를 이길 수 있다며 티격태격해 왔다.

다시 잡힌 경기

원래 오는 16일 UFC 온 ESPN 13 코메인이벤트로 잡혀 있던 페드로 무뇨즈와 프랭키 에드가의 밴텀급 경기가 UFC 252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페드로 무뇨즈가 치료를 받고 돌아올 전망. (MMA 정키 보도)

목요일 생중계

UFC 온 ESPN 13 메인 카드가 오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 캘빈 케이터와 댄 이게의 페더급 경기, 코메인이벤트 팀 엘리엇과 라이언 베노이트의 플라이급 경기.

[페더급] 캘빈 케이터 vs 댄 이게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라이언 베노이트
[페더급] 지미 리베라 vs 코디 스테이먼
[여성 플라이급] 몰리 맥칸 vs 탈리아 산토스
[웰터급] 압둘 라작 알하산 vs 무니르 라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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