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LA 에인절스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마운드 복귀전에서 난조를 보였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다시 실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이닝 수를 하나 더 늘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4일 “오타니가 이날 에인절스 홍백전에서 4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투구수는 1이닝마다 15~20개 정도로, 총 60~70개가량이 기준이 된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8일 열린 홍백전에서 마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2018년 9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74일 만의 투구. 그해 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만 뛰었는데 올 시즌 마운드 복귀를 위해 투타를 다시 겸업하고 있다.

그러나 컴백 경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3이닝 동안 51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15개뿐이었다. 그러면서 볼넷을 8개나 내줬다.

그래도 오타니는 투구 이후 “아무런 문제없이 예정된 투구를 마쳐 기쁘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오타니는 13일 홍백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나와 좌완투수 앤드류 하니를 상대로 중월 2점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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