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FA 8강 진출을 노린다.

 

제주는 15(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 FA 4라운드(16강전)에서 수원과 격돌한다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제주는 앞서 송월FC(32강전), 서울이랜드(24강전)를 연파하며 16강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수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특히 FA컵에서는 번번이 제주의 발목을 잡았다. 2010년 이후 4차례 맞대결에서 1승만 거뒀다.(2013 FA 16 1-0 ) 2010 FA 4강전에서는 0-0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2017 FA 16강전에서 0-2로 분루를 삼켰고, 2018 FA 8강전에서도 2-2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1-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말 그대로 악연이지만 이번엔 다르다최근 제주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FA컵 포함 8경기 연속 무패(7 1)를 질주하고 있다지난 12일 부천FC 1995와의 맞대결이 악천후(안개)로 연기되면서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과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숨고르기에 들어간 남기일 감독은 기존 구상보다 더욱 탄탄한 스쿼드를 구축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해야 하는 선수는 권한진이다중앙수비수 권한진은 수원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수트라이커'의 면모까지 과시했다지난 안양전과 부천전에서 교체명단에 포함되며 체력 안배(2020 K리그출전 8경기)에 나섰던 권한진은 이날 경기서 쾌조의 컨디션과 함께 승리의 초대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남기일 감독은 "주중에 열리는 수원과의 FA컵은 쉽지 않은 경기다하지만 부천전이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체력 안배 및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어느 팀과 붙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좋은 분위기에서 준비하고 있다자신감 갖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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