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의 수비 문제가 드러났다.

아스널은 1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토트넘과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16분 아스널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19분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츠의 패스 실수로 손흥민에게 골을 내준 뒤 후반 36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에게 역전 헤딩골을 내주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폴 머슨은 13일 "펩 과르디올라, 주제 무리뉴, 아르센 벵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까지 누가 아스널 감독이든 5야드짜리 패스를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훈련 때 감독이 5야드 패스 훈련을 시키면 모든 선수들이 '왜 이걸 해야 해', '누가 5야드 패스를 못한다고'라고 할 것이다. 집중력의 문제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하듯 집중하지 않아도 패스할 수 있다. 그렇게 훈련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형편없는 패스였다. 그러나 아스널이다. 자신에게 슛을 날리는 능력이 있다"라며 "선수들이 신경 써야 하는 건 클린시트다. 수비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것과 같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수비수를 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