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식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오른쪽)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5)를 현지에선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페르난데스를 만난 첫 날, 경기를 하기도 전에 그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는 구단에 온 첫 날, 모두와 악수했다"며 "페르난데스는 '난 스타야'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오지 않았다. 모든 구단 직원들의 손을 잡고 악수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항상 가족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라커룸과 훈련장에 만들어 놓은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에 합류한 이유는 축구 능력 하나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페르난데스의 '인성'도 살폈다. 솔샤르 감독이 공개한 방법 중 하나는 SNS였다.

"해리 매과이어를 예로 들면, 우린 그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그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지켜봤다. 그리고 나서 스카우트들과 논의한다"며 "공을 주워서 가져다 주는 것, 경기장 밖에서 모두와 악수하는 것들을 보면 인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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