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정식 출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유현태 기자] K리그의 사회공헌 캠페인 'K리그 드림어시스트'가 출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공식 후원사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K리그 드림어시스트' 출범식을 열었다. 드림어시스트는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저소득 가정, 다문화, 한부모, 새터민 등 취약 계층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맹은 1회적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형일, 조원희(이상 은퇴), 이근호, 조현우(울산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전, 현직 K리그 선수들과 이영주(인천 현대제철), 정다정(전 서울시청) 등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멘토로 나선다. 1대1 축구 멘토링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유니폼 및 축구화까지 제공한다. 이번달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5회에 걸쳐 멘토와 멘티가 직접 만날 계획이다. 축구에 관련된 경험을 나누는 것은 물론이고, 축구 외의 꿈과 진로, 주변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은 "프로 축구는 물이 있어야 살아가는데, 이 물이 팬들의 사랑과 지역 사회의 관심인 것 같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멘티로 선정된 선수들이 잘 성장해 K리그와 한국 축구를 끌고 나갈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출범 소감을 밝혔다.

이영표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는 "경험담이나 방법을 말해줄 때 도움이 되곤 했다. 자신이 가본 길을 어린 선수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멘토들이 멘티들의 풀리지 않는 숙제를 풀어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멘토가 제공하는 양질의 어시스트를 멘티들이 멋진 골로 넣어주길 바란다. 궁금한 점은 지체없이 물어봐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 조언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실천하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K리그와 현대오일뱅크, 축구사랑나눔재단은 올해 연말까지 월 1회 이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축구 용품을 제공해 멘티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줄 예정이다. K리그의 다른 파트너들도 힘을 모은다. 롯데칠성음료(음료), 고알레(축구용품), 크라운(스낵바), 바른세상병원(의료서비스)이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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