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목요일 생중계

UFC 온 ESPN 13 메인 카드가 오는 16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메인이벤트는 캘빈 케이터와 댄 이게의 페더급 경기, 코메인이벤트는 팀 엘리엇과 라이언 베노이트의 플라이급 경기다. 해설 위원 김두환, 캐스터 김명정.

[페더급] 캘빈 케이터 vs 댄 이게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라이언 베노이트
[페더급] 지미 리베라 vs 코디 스테이먼
[여성 플라이급] 몰리 맥칸 vs 탈리아 산토스
[웰터급] 압둘 라작 알하산 vs 무니르 라제즈

톱 독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14일 오후3시 현재)에 따르면, UFC 온 ESPN 13 메인 카드 배당률에서 캘빈 케이터(-314) 팀 엘리엇(-125) 지미 리베라(-139) 몰리 맥칸(-124) 압둘 라작 알하산(-345)이 톱 독이다.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

1년 3승 목표

캘빈 케이터는 지난 5월 UFC 249에서 제레미 스티븐스를 TKO로 꺾고 상승세다. UFC 페더급 랭킹 6위에 올라 있다. 톱5 진입을 앞두고 있지만 랭킹 10위 댄 이게와 대결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메인이벤트? 파이트 아일랜드? 이걸 망설인다고? 안 될 일이다"고 말했다. "바쁘게 살고 싶었다. 지난해도 11월에 한 해 활동을 마감한 것처럼 말이다. 올해 3승 무패가 목표다. 3월 출전 예정이었는데 시작이 조금 늦었다. 메인이벤트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

모두 까기

댄 이게는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캘빈 케이터를 잡고 톱5 진입을 노리는 중이다. '모두 까기' 모드로 나가고 있다. "랭킹이 이해 안 간다. 체감상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맥스 할로웨이에게 두들겨 맞은 후 은퇴한 것 같더라. 당연히 그를 존중하지만, 2년 동안 경기를 뛴 적이 없는데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선수라고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나 야이르 로드리게스도 역시 같은 경우라고 본다.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들이지 않은가? 8월에 경기가 예정돼 있을 수는 있지만, 언제 다시 싸울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

오르테가나 좀비나

댄 이게는 이번 경기를 이기면 랭킹 2위 또는 4위와 붙을 수 있다고 믿는다.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정찬성의 경기가 추진됐지만, 코로나19로 정찬성이 한국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 같다. 이후에 오르테가와 경기도 준비해볼 만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넘버원 컨텐더 자격이 주어진다면 100% 받아들일 것이다. 내가 적임자라고 느낀다. 오르테가건, 정찬성이건 전부 싸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게는 승리할 때마다 정찬성과 싸우고 싶다고 외쳐 왔다. (미디어 데이)

우정

UFC 온 ESPN 13 언더 카드에서 크리스 피시골드와 맞붙는 재러드 고든은 난관에 부딪혔다. 소속팀 샌포드MMA 코치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로 날아오지 못했다. 세컨드 없이 싸워야 할 위기에 동료 폴 펠더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펠더는 고든이 팀을 옮기기 전, 루퍼스포츠에서 함께 훈련한 전우였다. 펠더는 원래 남은 파이트 아일랜드 대회에서 해설 위원으로 중계석에 앉을 예정이었으나 친구를 위해 양복을 벗고 세컨드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펠더는 인스타그램에 "내 친구를 혼자 싸우게 할 순 없다"고 써서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인스타그램)

옛 숙적

마이클 비스핑은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해설 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비스핑이 갑자기 폭발했다. 댄 헨더슨의 트윗 때문이다. 헨더슨은 UFC 251이 펼쳐지는 도중 트위터에 "비스핑 해설을 들으며 경기를 즐기고 있다. 내가 (UFC 100에서) 비스핑을 잠재운 지 11주년이기도 하다"고 썼다. 비스핑은 중계 도중 답글을 남겼다. "약쟁이가! 그러고 나서 한쪽 눈으로만 널 이겼다. 넌 UFC 챔피언이 된 적도 없다. 잠자코 있어라. 옛 영광에 취해 있거라. 얼굴 보고선 예의를 차리다가 온라인에선 헛소리를 지껄이네. 제발 키보드 워리어가 되지 마"라고 쏘아댔다. 헨더슨도 재반격했다. "트위터를 보고 있다니 놀랍네. 경기를 보고 있지 않은 모양이다. 왜 네 해설이 별로인지 알겠다"고 했다. (트위터)

외부의 지원자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다음 상대는 누굴까? 2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정찬성,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경쟁권이다. 옥타곤 밖에서도 지원자가 나왔다. 벨라토르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파트리시우 프레이레가 "종합격투기 판을 키워 보자. 벨라토르와 UFC 대결을 만들자. 나와 볼카노프스키의 대결 어떤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베팅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스캇 코커 대표, 추진해 보자"고 말했다. 프레이레는 30승 4패의 강자. (트위터)

할로웨이 판정승

UFC 251 코메인이벤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판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호르헤 마스비달도 할로웨이의 판정승에 손을 들어 줬다. "의심할 여지없이 할로웨이가 이겼다"고 말했다. (트위터)

PPV 기록

지난 12일 카마루 우스만과 호르헤 마스비달이 메인이벤터로 나선 UFC 251이 PPV 대박을 터트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디 애슬리틱'은 ESPN+ PPV 판매량이 약 130만 건에 달했다고 알렸다. 2018년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가 맞붙은 UFC 229 이후 최고 판매량이다. 하빕과 맥그리거는 PPV 240만 건을 팔았다. (트위터)

겸손한 마음

호르헤 마스비달은 PPV 판매량이 130만 건이나 됐다는 소식에 고마워했다. "경기 전, 경기 중, 경기 후 받은 압도적인 성원에 겸손한 마음이 든다. 아직 이뤄야 할 목표들이 많다. 내 승리를 보려고 했던 팬들, 감사하다. 내 패배를 보려고 했던 사람들도 감사하다"고 트위터에 썼다. (트위터)

똘마니

호르헤 마스비달은 다음 상대가 콜비 코빙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모자를 쓰는, 연약한 그 친구는 내 다음 상대가 아니다. 그는 완전한 훈련 캠프를 거치고도 카마루 우스만에게 졌다. 12주 가까이 준비하고도 우스만에게 TKO패 했다. 6일 전에 출전 요청을 받았는데도 크게 다친 곳이 없다. 체력은 최고가 아니었지만 대미지가 거의 없다. 모두가 봤을 것이다. 그 똘마니가 다음 상대는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기자회견)

존 존스 대항마?

UFC 라이트헤비급은 절대 강자 존 존스가 버티고 있고, 존스를 위협할 만한 새 얼굴이 줄어들어 '흥행 체급'의 명성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UFC 251에서 볼칸 우즈데미르에게 첫 KO패를 안긴 이리 프로차즈카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프로차즈카는 의욕이 대단하다. "빨리 다시 싸우길 원한다. 타이틀전으로 얼른 가고 싶기 때문이다. 내 인생 목표다. 그러나 경기력 보완도 필요하다. 데뷔전에서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 모든 파이터들을 존중한다. UFC가 어떤 상대를 주더라도 싸우겠다. 내 기술을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MMA 정키 인터뷰)

편파 해설

존 존스의 매니저 말키 카와가 다니엘 코미어에게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코미어가 트위터로 "참 여러 가지로 복이 많다. EA의 새 게임 UFC 4에서 해설 위원으로 목소리 출연하게 돼 설렌다. 많은 일을 계획하고 있다. 곧 알려 주겠다"고 하자, 카와는 "현실처럼 게임에서도 편파 해설을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트위터)

사건의 발단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UFC 251 종료 후 트위터에서 길버트 번즈와 리온 에드워즈를 먼저 붙이고 승자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것을 '공정하다'고 표현했다. 번즈가 따졌다. "공정하다고? 네가 날 싫어하는 걸 안다. 그러나 기록을 보자. 난 랭킹 5위(데미안 마이아)를 KO로 이겼다. 랭킹 1위(타이론 우들리)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에드워즈도 승리가 있지만 톱5를 상대로 이긴 적이 없다. 그리고 보스인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내가 다음이라고 말했다. 그게 공정한 거다"고 했다. (트위터)

바보 같은 기자

길버트 번즈는 아리엘 헬와니에게 반감을 드러냈다. "이 바보 같은 기자가 매치 메이커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트위터에 썼다. "진짜 기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종합격투기라는 스포츠를 위해 헌신하는 진짜 기자들 말이다. 노고에 감사하다"며 헬와니를 돌려 깠다. (트위터)

타락한 헬와니?

아리엘 헬와니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길버트 번즈의 소속 매니지먼트 '도미넌스MMA'의 대표 알리 압델아지즈가 헬와니와 인터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ESPN이 도미넌스MMA 소속 파이터들과 인터뷰하는 걸 거부하겠다. 내 챔피언들을 겨냥한, 한 기자 때문이다. 즉시 타락한 기자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누가 봐도 헬와니를 말하는 것이다. "ESPN이 종합격투기에 기여한 바를 사랑한다. 브렛 오카모토, 마크 레이몬디, 제프 와겐하임은 훌륭한 기자들이다. 그들에겐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또한 TSN의 인터뷰도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접근 엄금

알리 압델아지즈의 도미넌스MMA에는 챔피언급 파이터가 많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개이치, 카마루 우스만 등도 여기 소속이다. 한 팬이 트위터에 "아리엘 헬와니가 이상해진 이유는 하나다. 우스만과 길버트 번즈의 경기가 확정되고 둘 중 누구도 헬와니가 인터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쓰자, 압델아지즈는 "우스만과 번즈의 대결, 하빕과 개이치의 대결은 펼쳐질 것이다. 헬와니는 기자회견에 올 수도, 질문을 할 수도, 그들 옆으로 올 수도 없다. '쿨' 하게 생각했는데, 이젠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목요일 밤 11시에는 국내외 뉴스를 간추려 전하는 '오늘의 UFC'를, 일요일 밤 9시에는 'MMA 토크쇼'를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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