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인터 밀란은 14일(한국 시간) 2019-20시즌 세리에A 토리노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인터 밀란은 2위로 올라섰다. 1위 유벤투스와 승점 8점 차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승리 소감을 밝히면서 에릭센도 언급했다. 에릭센은 최근 리그 2경기서 모두 벤치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의하면 콘테 감독은 "그는 발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야망 있는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이탈리아에서는 기대가 크다. 빅 네임일수록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도 잉글랜드에서 일해봤다. 상황이 즐겁고 평화로웠다. 그는 헌신적이고, 잘하고 있지만 인터 밀란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며 에릭센을 벤치로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에릭센은 이적 후 16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각각 2분과 6분 출전에 그쳤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콘테 감독이 에릭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들리기도 했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콘테 감독이 에릭센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장 그를 팔 생각은 없다.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는 걸 안다. 에릭센이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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