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숙현 사망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감독이 '영구제명' 징계에 불복하고 재심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 여자 주장 A선수와 남자 B 선수도 재심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고(故) 최숙현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감독과 여자 주장 A 선수, 남자 B 선수 등 3명이 징계에 불복했다.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6일 경주시청 감독과 여자 주장 A 선수에게 영구 제명, 남자 B 선수에게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내렸다. 팀 닥터는 협회 소속이 아니라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감독과 주장, 남자 B 선수 등 3명은 징계에 불복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여자 선수와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받은 남자 선수가 먼저 재심을 청구했다. 뒤늦게 감독도 이메일로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징계를 받은 3명 모두 재심을 청구함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7월 중 스포츠공정위를 열어 징계 완화나 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철인3종 유망주 최숙현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숙현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최숙현이 언급한 '그 사람들'은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 등 모두 4명이다. 4명의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는 수년 동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숙현 사망 사건은 현재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하고 있다. '팀 닥터'는 최숙현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13일 경찰에 구속 수감됐다.   

가혹 행위 당사자로 지목된 감독과 주장 여자 A 선수는 가혹행위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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