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커스 래시포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싸움에서 경쟁자인 첼시, 레스터 시티보다 유리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스포르트'는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차기 시즌 챔스 티켓을 거머쥐면서 프리미어리그(PL) 4강 싸움이 한층 치열해졌다"면서 "이제 5위는 의미가 적다. 현 국면에서 가장 유리한 팀은 첼시, 레스터보다 맨유"라고 전했다.

매체는 잔여 스케줄을 근거로 내세웠다. 크리스탈 팰리스(16일)와 웨스트햄(22일) 레스터(26일)를 만나는 맨유가 셰필드(16일) 토트넘 홋스퍼(19일) 맨유(26일)와 붙는 레스터, 노리치(14일) 리버풀(2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26일)와 경기를 앞둔 첼시보다 수월하다는 평이었다.

"세 팀 모두 리그 3경기씩을 남겨뒀다. 개중 맨유가 가장 쉽다(easiest). 맨유가 만날 3개 구단 올 시즌 평균 득점은 1.39에 그친다. 레스터(1.53점)와 첼시(1.61점)보다 통계상 용이한 잔여 일정을 눈앞에 뒀다"고 분석했다.

▲ '토크스포르트' 웹사이트 갈무리
첼시는 안필드 원정, 올 시즌 6위로 지난 시즌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 '난적' 울버햄튼과 일전이 부담스럽다.

레스터는 시즌 재개 뒤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를 거뒀다. 깊은 슬럼프에 빠져 있다. 게다가 까다로운 토트넘과 원정 경기, 4위 싸움 분수령이 될 오는 26일 맨유 전도 치러야 한다.

토크스포르트는 "PL에 쉬운 상대는 없다지만 통계 사이트가 추출한 남은 경기 난이도와 최근 흐름, 원정 경기 수를 고려할 때 맨유가 확실히 우세한 면이 있다. 레드 데빌스가 현재 순위인 5위를 넘어 3, 4위까지 치고 갈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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