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복귀전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브리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지난 5월 22일 롯데전 이후 53일 만에 1군 등판에 나섰다.

브리검은 롯데전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후방 염증 진단을 받아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브리검은 지난 8일 퓨처스 1경기에서 3이닝 2실점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한 뒤 1군에 돌아왔다.

1회 브리검은 2사 후 권희동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알테어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노진혁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허용해 실점했다. 

브리검은 1-1 동점이 된 3회 2사 후 권희동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알테어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1로 역전한 4회는 땅볼 3개로 이날 처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4-1로 달아난 5회에도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 손혁 키움 감독은 브리검의 투구수를 "5이닝, 70구 내외로 보고 투구수는 상황에 따라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1군 복귀전인데다 이번주는 화요일, 일요일 2차례 등판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관리하겠다는 것. 82개로 5이닝을 채운 브리검은 5-1로 앞선 6회 양현으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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