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선발 호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돌아온 제이크 브리검의 1실점 호투와 이정후의 쐐기포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키움(36승25패)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NC(39승18패)는 2연승을 멈췄다.
2회초 1사 후 노진혁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치면서 NC가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말 키움이 박동원의 2루타와 이지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허정협의 병살타 때 박동원이 득점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 2사 후 터진 김하성의 좌월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박병호의 안타와 박동원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키움이 달아났다. 이지영의 몸에 맞는 볼과 허정협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전병우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키움은 5회 선두타자 이정후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더 도망갔다. 키움은 4점차에서 김상수, 안우진, 조상우 등 필승조를 총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팔꿈치 염증으로 재활 후 53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NC 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9피안타(2홈런) 3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키움 이정후는 데뷔 4년차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정후와 박동원, 이지영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NC는 키움 필승 마운드에 막혀 팀 3안타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