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배우 성준이 코로나19로 미복귀 전역한다.

15일 관계자에 따르면 성준은 최근 말년휴가를 받아 복귀 없이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하게 됐다.

오는 27일 만기 전역 예정인 성준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말년휴가 중 복귀 없이 전역한다. 그러나 오는 27일까지는 군인 신분을 유지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말년 휴가를 받은 장병들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게 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현역 입대 이후 아내와 아이가 있음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던 성준은 복무 전환을 신청해 그간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해 왔다.

그는 입대를 즈음에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2세 소식을 알게 돼 혼인신고를 했으나 식은 올리지 못했다며 자필편지를 통해 그간의 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성준은 1년여 만에 가정을 공개하면서 "바로 군 입대하면서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결혼 관련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도 조금 이해해준다면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모델 출신으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성준은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완벽한 아내'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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