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계자에 따르면 성준은 최근 말년휴가를 받아 복귀 없이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하게 됐다.
오는 27일 만기 전역 예정인 성준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말년휴가 중 복귀 없이 전역한다. 그러나 오는 27일까지는 군인 신분을 유지한다.
이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말년 휴가를 받은 장병들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게 한 지침에 따른 것이다.
현역 입대 이후 아내와 아이가 있음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던 성준은 복무 전환을 신청해 그간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해 왔다.
그는 입대를 즈음에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2세 소식을 알게 돼 혼인신고를 했으나 식은 올리지 못했다며 자필편지를 통해 그간의 사정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성준은 1년여 만에 가정을 공개하면서 "바로 군 입대하면서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결혼 관련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도 조금 이해해준다면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
모델 출신으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성준은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완벽한 아내'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