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해 최고 보강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올해의 영입 선수를 선정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으로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에게 5선발 또는 롱릴리프 임무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비시즌에 조용한 편이었다. 하지만 당신이 한국 야구 팬이라면 김광현이 지난해 KBO리그를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하위 선발 로테이션의 주요 와일드카드'라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 17승6패, 190⅓이닝, 180탈삼진, 평균자책점 2.51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데뷔가 늦어졌지만, 미국에서 머물머 차근차근 꿈을 향해 나아갔다. 개막을 앞두고 구단에서 진행하는 '서머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5명은 잭 플라허티,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유력하지만, 김광현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한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해 최고 보강 선수로는 4년 8000만 달러에 FA 영입한 좌완 류현진(33)이 선정됐다. 매체는 '토론토는 단기간에는 확실히 꾸준한 투수를 영입했다. 류현진은 60경기 시즌에 가장 적합한 투수'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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