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성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성준(본명 방성준, 30)이 돌아온다.

현역 입대 후 상근예비역으로 전환 복무 중인 배우 성준이 코로나19로 미복귀 전역한다.

15일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말년휴가를 받은 성준은 복귀 없이 오는 27일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성준이 현재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12월 18일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한 성준은 오는 27일 만기 제대를 앞뒀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말년 휴가를 받은 장병들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도록 한 최근 지침에 따라 성준 역시 복귀 없이 이대로 전역한다. 그러나 전역 예정일인 오는 27일까지는 군인 신분이 유지된다.

성준은 정식 전역과 함께 차기작 선정 등 복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연기 활동으로 팬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배우 성준 ⓒ한희재 기자
성준은 복무 중이던 지난 2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입대 전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세를 얻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모델 출신의 훤칠한 비주얼과 개성 강한 이미지,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변신으로 인기를 모으던 젊은 스타의 뜻밖은 고백은 많은 화제가 됐다. 성준은 가족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싶다며 당시 복무 전환을 신청했고 남은 기간을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해 왔다.

성준은 이에 대해 입대를 즈음에 결혼 계획을 세우던 중 2세 소식을 알게 돼 혼인신고를 했으나 식은 올리지 못했다며 그간의 사정을 담은 손편지를 팬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성준은 1년여 만에 가정을 공개하면서 "바로 군 입대하면서 내 인생에 찾아온 소중한 두 사람에 대한 보호를 우선시하고 싶었다. 결혼 관련 법적 절차는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되 많은 분들에게 직접 인사해야 하는 결혼식은 진행하지 못했다. 입대를 앞두고 있던 나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쁘고 좋은 소식이지만, 바로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초보 가장으로서 잘 해내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도 조금 이해해준다면 기쁠 것 같다"며 "남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다시 배우 성준으로, 가장으로도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모델 출신으로 2011년 KBS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데뷔한 성준은 이후 드라마 '구가의 서',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연애의 발견', '하이드 지킬, 나', '상류사회, '완벽한 아내', 영화 '악녀'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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