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기업 크라운해태가 프로당구 PBA 팀을 창단하고 선수들을 후원한다.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가운데)과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크라운해태가 선수 7명으로 구성된 프로당구팀을 창단했다.

크라운해태는 14일 경기도 양주시 그룹연수원에서 PBA-LPBA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크라운해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박인수, 김재근,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등 모두 7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팀을 운영한다.  

이 선수들은 2020-21시즌 PBA-LPBA TOUR와 PBA 팀리그에 '크라운해태 라온팀'으로 참가하며, 크라운해태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한다.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프로당구 선수를 후원하는 크라운해태는 과자와 당구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전하자는 의미로, '즐거운'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인 '라온'을 팀명으로 정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PBA 투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메디힐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재근은 PBA 투어 우승 경력은 없지만 2018 제우스컵 서울오픈, 2017 세계팀 선수권 우승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이영훈과 선지훈은 PBA의 미래로 불리는 기대주다.

이영훈은 SK렌터카 PBA 챔피언십과 메디힐 PBA 챔피언십 5위, 선지훈은 김치빌리아드 드림 3차전 우승과 민테이블 드림 5, 6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은은 TS 샴푸 LPBA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고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백민주는 TS 샴푸 LPBA 챔피언십과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에서 각각 5위를 기록하며 LPBA 투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크라운해태 라온의 팀 리더 김재근은 "후원을 결정해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라온팀에 합류해 진심으로 기쁘다. 팀원들과 힘을 모아 팀리그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과자를 좋아하듯 당구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후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선수들의 성장과 좋은 성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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