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 함께 뛰었던 디온 웨이터스와 르브론 제임스(왼쪽부터)가 LA 레이커스에서 다시 만났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이브리 브래들리에 이어 라존 론도도 빠졌다.

NBA 시즌 재개(31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LA 레이커스는 최근 위기를 맞았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브래들리가 가족 건강 우려로 시즌 재개 불참을 선언했고 론도는 엄지손가락 골절로 6~8주 결장이 확정됐다. 두 선수 모두 가드 포지션 선수들로 레이커스의 앞 선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대니 그린, 캔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알렉스 카루소 등 대체 선수들은 있다. 그중에서도 레이커스는 디온 웨이터스(29, 193cm)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웨이터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커리어 통산 평균 13.2점을 올렸다. 한번 터지면 몰아서 넣는 폭발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멘탈 문제와 지나친 공격 욕심은 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웨이터스는 마리화나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도 있다.

레이커스 프랭크 보겔 감독은 15일(한국 시간) 올랜도에서 가진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웨이터스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론도가 빠지면서 웨이터스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그가 코트 위에서 많은 것을 해주길 바란다"고 웨이터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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