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재개(31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LA 레이커스는 최근 위기를 맞았다.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브래들리가 가족 건강 우려로 시즌 재개 불참을 선언했고 론도는 엄지손가락 골절로 6~8주 결장이 확정됐다. 두 선수 모두 가드 포지션 선수들로 레이커스의 앞 선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대니 그린, 캔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알렉스 카루소 등 대체 선수들은 있다. 그중에서도 레이커스는 디온 웨이터스(29, 193cm)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웨이터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마이애미 히트를 거치며 커리어 통산 평균 13.2점을 올렸다. 한번 터지면 몰아서 넣는 폭발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멘탈 문제와 지나친 공격 욕심은 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웨이터스는 마리화나 복용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도 있다.
레이커스 프랭크 보겔 감독은 15일(한국 시간) 올랜도에서 가진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웨이터스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론도가 빠지면서 웨이터스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그가 코트 위에서 많은 것을 해주길 바란다"고 웨이터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