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지 '어웨이' 뮤직비디오. 제공|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에이핑크 정은지가 솔로 가수로 더욱 단단해진 성장을 증명한다.

정은지는 15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어웨이'를 비롯해 네 번째 미니앨범 '심플' 전체 음원을 공개했다.

'심플'은 단순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복잡하고 생각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들을 내려놓고 조금은 쉽고 단순하게 살아가자는 내용과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정은지의 바람을 담았다. 지난해 4월 10cm 권정열과 함께한 디지털 싱글 '같이 걸어요'를 발표했던 정은지는 1년 3개월 만에 한 뼘 더 자란 감성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어웨이'는 김연서, 밍지션 작곡가가 오로지 정은지만을 위해 만든 곡으로, 정은지 맞춤형 멜로디를 자랑한다. 정은지는 직접 쓴 가사에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자신을 향한 위로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그가 쓴 가사는 스스로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옮긴 듯해 내면을 들여다 보는 느낌까지 전달한다.

▲ 정은지 '어웨이' 뮤직비디오. 제공|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데뷔한 지 10년, 쉴 틈 없이 달렸고 이제야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연차가 된 정은지는 '어웨이'를 통해 '막연했던 이상을 향해서 난 얼마나 달려온 걸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또 '끝이 없이 달려온 뒤에, 아무 것도 채우지 못하고 지나친 아쉬운 순간들에' 공허함을 느낀다. 그러나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더 생길 때까지, 잠시 이곳을 떠나'겠다는 다부진 의지가 정은지의 단단한 목소리를 타고 전해진다. 

정은지는 앨범을 준비하는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을 통해 느낀 생각을 '어웨이'와 앨범 '심플'에 담았다. 더하고 또 더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덜어낼 때 인생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음악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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