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확정 후 활짝 웃는 김봉섭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개막을 하루 앞두고 KPGA 코리안투어의 장타자들이 참여한 장타 대결인 ‘원 온 챌린지’가 열렸다.

15일 충남 태안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코스 5번 홀(파4. 370야드)에서 펼쳐진 이번 장타 대결은 2019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1위(303.032야드)를 기록한 서요섭(24), 2012년과 2017년, 2018년 ‘KPGA 장타상’을 수상한 김봉섭(37), 2016년 장타왕 김건하(28),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자로 이름을 날린 장승보(24)와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18세 괴물’ 김주형(18)이 참여했다.

5명의 선수는 5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각각 3회씩 드라이버샷을 했고 김봉섭과 장승보가 마지막 3차 시도에서 공을 그린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김봉섭은 공이 핀과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봉섭은 “실제 경기를 하다 보면 여기 있는 후배 선수들의 샷이 더 멀리 나간다. 이제는 ‘장타왕’이라는 위치에서 내려올 때도 됐다. 부끄럽다”고 웃은 뒤 “그래도 우승을 해 기분은 좋다.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대회이다. 

4라운드 동안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치러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KPGA 오픈 with 솔라고CC’는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되는 만큼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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