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시즌 9승째를 챙겼다. ⓒ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결승포를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시즌 8차전에서 7-2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35승(25패)째를 챙기며 3위를 유지했고, 9위 SK는 시즌 42패(19승)째를 떠안았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다했다. 알칸타라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와 다승 공동 선두다. 7회부터는 홍건희(1⅔이닝)-함덕주(1⅓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4번타자 김재환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고, 1번 타자로 나선 박건우가 결승포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알칸타라가 하위 타선 공략에 실패하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8번 타자 이현석, 9번 타자 정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최지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0-2로 벌어졌다. 

4회말 SK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김재환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때려 1-2로 좁혔고, 무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최주환이 득점해 2-2 동점이 됐다. 

박건우가 결승포를 터트렸다. 박건우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월 홈런을 날려 3-2로 뒤집었다. 1사 후에는 오재일이 우중간 2루타로 다시 물꼬를 텄고,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최주환이 우중간 적시타로 4-2로 거리를 벌렸고, 허경민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는 박세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2가 됐다. 

SK 마운드가 핀토에서 박희수로 바뀐 6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좌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7-2로 달아났다. 

한편 SK 핀토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에 그쳐 시즌 5패(4승)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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