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 부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FA컵 우승은 2004년이 마지막.

FA컵 5라운드에 진출하면서 16년 만에 우승에 3승 만을 남겨 뒀다.

하지만 부산은 올 시즌 갓 승격한 팀. FA컵과 리그를 모두 잡기는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내렸다.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후반 30분 주장 박종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뒤 조덕재 부산 감독은 "FA컵보단 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은 호물로 이동준 이정협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유망주 및 후보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부산은 1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4위로 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11위 성남과 승점 4점 차이로 안심할 처지가 아니다.

조 감독은 "FA컵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K리그1에 어렵게 올라온 만큼 K리그2로 다시 내려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일단은 리그에 모든 것을 걸겠다. FA컵은 선수 상황을 보면서 점차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부상 선수가 많고 그래서 팀을 어렵게 이끌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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