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킬 오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파이널 우승 4회 경험자 샤킬 오닐(48)은 홈 이점을 높게 봤다.

올 시즌 NBA는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다. 코로나19로 지난 3월 시즌이 중단됐고 4개월 공백 끝에 오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재개된다.

홈과 원정을 오가는 일정은 사라졌다. 상위 22개 팀은 올랜도 디즈니 월드 한 곳에 모여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른다. 남은 정규 시즌 8경기만 소화하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올랜도에 오지 못한 선수들, 건강 우려로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 공백기 동안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로 인해 재개되는 시즌 전망을 하기란 쉽지 않다.

오닐은 높은 시드를 받은 팀들이 고전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15일 미국 방송 'TNT'의 한 프로그램에 나와 "홈 코트 이점은 생각 이상으로 크다. 중립 경기처럼 치러진다면 상위권 팀들은 불리하고 하위권 팀들은 유리해질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높은 시드를 받은 팀들이 우승하기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시드 팀은 하위 팀보다 1번 많은 4번의 홈경기를 갖게 된다(7차전까지 갈 경우). 특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1, 2차전을 홈에서 하며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열광적인 홈팬들의 응원 역시 상위 시드 팀들에게 힘이 된다. 오닐의 말대로 상위 시드 팀에게 확실한 홈 이점이 없다면 이번 시즌 NBA 우승은 전문가나 팬들이 생각지 못한 팀의 차지가 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