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영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초대 대회에 이어 제2회 YESKIN SPOFIT(이하 스포핏)에서도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임진영은 "거울 앞에 서서 스스로를 수천 번 관찰할 것"을 강조했다.

무대에서 심사위원은 물론 관중 시선까지 잡아채기 위해선 자기 몸을 표현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를 기르려면 '거울 앞 포징'을 부단히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임진영 위원은 16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회 개막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은) 지금은 근육을 키우고 데피니션을 다듬기 보다 무대 위 내 모습을 고민하는 게 효율적"이라면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 있게 자기 몸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거울을 보고 수천 번 연습하라. (수천 번 반복한) 사람과 그런 과정없이 몸만 단련하고 나온 사람은 등장부터가 다르다"고 힘줘 말했다.

임 위원은 고교 2학년 때 체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접했다. 하루하루 근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 느낌이 좋아서 지금껏 피트니스와 연을 이어 가고 있다.

"(대학 시절) 보디빌딩 교수님이 대회 출전을 권유하셨다. 하지만 성격이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편이라(웃음). 대중 앞에 서서 워킹하고 포징하는 게 두려웠다."

"30대가 돼서야 그런 성격이 (조금씩) 나아졌다. 그때부터 대회에 집중적으로 출전했다. 스포핏에선 심사석에 앉지만 난 여전히 내가 현역 피트니스 선수라고 생각한다. (같은 길을 걷는) 출전 선수 마음을 헤아려 엄정히, 또 공정히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선수가 스포핏에 나왔으면 하는지 물었다. 임 위원은 몸뿐 아니라 마음가짐도 바르게 단련해 '좋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선수를 입에 올렸다.

"피트니스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노력한 '과정'이 묻어나오는 선수가 있다. 그런 선수다움이 배어 있는 참가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보는 이도 '아 이 선수 정말 열심히 준비했구나'를 느끼게 하는 이가 나왔으면 한다."

스포티비가 주최하는 신개념 피트니스 대회 YESKIN SPOFIT은 제2회 대회를 앞두고 있다. 총 상금 1100만 원에 이르는 두둑한 상금과 뉴미디어 생중계, 입상자 릴레이 인터뷰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제2회 스포핏은 7월 2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4일부터 스포핏 홈페이지(www.spotvsports.com)에서 시작했다.

오는 1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18만 원. 중복 신청자는 5만원을 추가로 내면 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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