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제주 장신 수비수 임동혁은 서울이랜드FC만 보면 펄펄 난다.

부천 시절 이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렸고 지난 1일 서울이랜드FC와 FA컵 3라운드에선 교체 투입돼 만회골을 넣고 동점골을 도와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는 19일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원큐 K리그2 11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 경기에서도 임동혁의 머리와 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임동혁은 "FA컵 결과가 아쉽지만 리그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서울이랜드전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어떤 포지션이든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중요한 원정 2연전이다.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5승 1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제주는 승점 17점으로 1위 수원FC와 2위 대전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서울이랜드를 꺾는다면 두 팀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제주는 지난 12일 부천과 경기가 악천후로 연기되는 바람에 두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부천전 취소, FA컵 탈락.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주였다. 하지만 긍정적이게 생각하려 한다. 8경기 무패(FA컵 포함) 동안 은연중에 받아온 압박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 이랜드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치를 것이다.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 만족한 결과를 얻어 내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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