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0-4 리드를 지키지 못한 충격의 역전패 하루 뒤, LG 류중일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한화전을 앞두고 6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불펜 투수들의 부진에 대해 "결과가 안 좋다. 고우석이 복귀 후에 좋지 않았다. 16일 경기에서는 최동환과 김대현이 전날(15일) 던졌기 때문에 여건욱을 쓰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여건욱이 요즘 불펜에서 구속도 잘 나오고 공이 좋았다. 그런데 결과가 안 좋았다. 중간에 실점이 안 나와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고우석의 2경기 부진에 대해서는 "구속은 나온다. 수술하고 재활 과정에서 1군에 올라가도 괜찮겠다는 보고가 있었다. 난타당하는 것은 제구 문제다. 훈련하면서 감을 찾아야 한다. 언젠가는 고우석이 마무리로 가야한다. 잘 준비해서 자기 컨디션을 잘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 좋은 투수를 만나면 치기 어렵기도 하다. 투수 쪽에서 안정감이 있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발도 선발이지만 뒤에서 잘 버티면 이긴다고 본다. 요즘 뒤쪽에서 실점이 많아서 힘들기는 하다. 투수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불펜 투수들을 격려했다. 

#17일 등록 말소

등록 이재원 / 말소 정찬헌

#한화전 선발 라인업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호은(1루수)-손호영(3루수)-이성우(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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