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은 UFC 페더급 타이틀 전선에 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경쟁 중이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말만 많은 톱5

캘빈 케이터는 16일 UFC 온 ESPN 13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를 3-0 판정으로 이기고 UFC 페더급 톱5를 압박했다. 페더급 랭킹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1위 맥스 할로웨이 △2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3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4위 정찬성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6위 캘빈 케이터 순. 케이터는 "나라면 입만 놀리지 않는다. 케이지 안에서 일한다. 다른 파이터들은 말만 하는 것 같다. 난 떠들지 않고 케이지에 올라 증명한다. 자격을 얻어야 한다. 말만 하는 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며 "챔피언은 이 상황을 잘 봐야 한다. 그는 진정한 도전자들을 원한다고 했다. 나보다 더 준비된 누군가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UFC 페더급 타이틀 전선이 점점 혼전 양상으로 흘러간다. (기자회견)

페더급에서 라이트급으로

재러드 고든은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다가 UFC 온 ESPN 13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리고 크리스 피시골드를 3-0 판정으로 꺾었다. 3년 동안 각종 부상에 시달렸던 고든은 정상 컨디션에선 페더급으로 싸우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라이트급 상대들은 나보다 컸고 기술도 좋았다. 내가 챙길 강점이 없었다. 오늘 난 상대보다 컸고 더 기술적이었다. 압도적인 내용이었다. 더 기술을 갈고닦아야 하고 그럴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12승 1패 전적으로 2017년 UFC에 입성한 고든은 옥타곤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기자회견)

1인 2역

폴 펠더는 UFC 온 ESPN 13에서 양복을 입고 중계석에 앉았다. 캐스터 존 애닉, 해설 위원 마이클 비스핑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다가 언더 카드 3경기 재러드 고든과 크리스 피시골드의 경기를 앞두고 사라졌다. 얼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고든의 세컨드로 변신한 다음, 옥타곤으로 걸어 나왔다. 고든의 코치들이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세컨드 볼 사람이 없어 펠더가 동료인 고든을 돕기로 한 것. 펠더는 고든의 승리를 함께하고 언더 카드 5경기 때 중계석으로 돌아왔다.

▲ 라이언 베노이트는 UFC 온 ESPN 13에서 팀 엘리엇에게 판정패한 것을 납득하지 못한다. 기자들의 채점표를 공개하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중계 예고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메인 카드 5경기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캐스터 김명정, 해설 이교덕.

[플라이급 타이틀전] 데이베손 피게레도 vs 조셉 베나비데즈
[미들급] 잭 허맨슨 vs 켈빈 가스텔럼
[라이트급] 마크 디아키세 vs 하파엘 피지예프
[여성 플라이급] 아리아네 립스키 vs 루아나 카롤리나
[플라이급] 알렉산더 판토자 vs 아스카 아스카로프

계체만 통과하면

데이베손 피게레도는 파이트 아일랜드로 넘어오기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마터면 UFC 파이트 나이트 172에 출전할 수 없을 뻔했다. 다행히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비행기에 탔다. 아부다비에서도 호텔에 격리된 채 검사가 계속됐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제 피게레도는 감량만 통과하면 타이틀전에 나설 수 있다. (MMA 파이팅 보도)

순조로운 감량

데이베손 피게레도는 지난 2월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조셉 베나비데즈에게 TKO승을 거뒀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전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자격을 잃었기 때문이다. 피게레도는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경기보다 몸무게 조절이 잘 되고 있다. 브라질에서 이동할 때 2kg만 남은 상태였다. 거의 다 뺐다"고 자신했다. "감량은 문제 되지 않을 것이고, 1차전처럼 이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미디어 데이)

밉상

조셉 베나비데즈는 데이베손 피게레도의 거만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피게레도는 모두에게 악당처럼 행동한다. 그건 사실이다.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누군가를 싫어하는 건 흔하지 않다. 개인적인 악감정이 있는 건 아닌데, 그를 싫어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입 좀 다물었으면 좋겠다"면서 2010년 WEC에서 미겔 토레스를 길로틴초크로 잡았을 때를 떠올렸다. 헨리 세후도의 이름도 꺼냈다. "이런 감정은 WEC 토레스와 비교할 수 있다. 그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그다음 헨리 세후도가 있었다. 난 그도 이겼다. 세후도의 마지막 패배를 내가 안겼다"고 돌아봤다. (미디어 데이)

▲ UFC 옥타곤걸 레드 델라 크루즈가 야스 아일랜드에 머물고 있다.

콩라인 탈출

조셉 베나비데즈는 WEC 시절 도미닉 크루즈에 막혀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UFC에서도 '콩라인'이었다. 드미트리우스 존스를 넘지 못했고, 지난 2월엔 데이베손 피게레도에게 TKO패 했다. 버팅 후 펀치를 맞아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베나비데즈는 "마지막 타이틀전이 될 것 같다. 이기면 타이틀 방어전을 펼쳐 나가겠지. (이기든 지든)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겠지만 타이틀 도전은 마지막일 것"이라며 "난 다른 체급으로 간다거나 성별 대결을 한다거나 할 마음이 없다. UFC 플라이급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 첫 번째 타이틀전에 출전했고, 플라이급 첫 경기 승리를 따냈고, 첫 KO승도 기록했다. 동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

최상의 가스텔럼

잭 허맨슨은 4연승 하다가 지난해 9월 재러드 캐노니어에게 TKO패 했다. 켈빈 가스텔럼을 맞아 반등을 노린다. "최상의 컨디션인 가스텔럼을 예상한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맞붙었던 그 가스텔럼 말이다. 지긴 했어도 대단했다"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목표는 피니시"라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

마음속 악마들

켈빈 가스텔럼은 지난해 이스라엘 아데산야에 이어 대런 틸에게 판정패해 선수 경력 처음 연패에 빠졌다. "핑계는 없다. 많은 파이터들은 보이지 않는 여러 문제를 안고 싸운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다. 지금은 좋은 정신적, 심리적 상태"라며 "개인적인 일이 있었다. 그걸 걷어 내고 재기했다고 느낀다. 준비하는 과정을 전부 즐겼다"고 말했다. "연패 후 우울증이 약간 있었다. 30파운드 살이 쪘고 부상이 있었다. 휴식 기간 마음속 악마들과 싸워야 했다. 결국 그들을 정복했다. 이제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데이)

톱 독

UFC 파이트 나이트 172 메인 카드 5경기 톱 독은 다음과 같다. 7월 17일 오후 5시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 기준. 데이베손 피게레도(-219) 마크 디아키세(-163) 아리아네 립스키(-122) 알렉산더 판토자(-205). 잭 허맨슨과 켈빈 가스텔럼은 배당률의 거의 같다.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

▲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트위터에 챔피언 벨트 3개를 차지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제 벨트 하나만 남았다. 마지막 도전이 될 것"이라고 썼다.

진화한 할로웨이

전 UFC 파이터와 해설 위원을 지낸 케니 플로리안은 UFC 251에서 맥스 할로웨이가 승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했다고 분석했다. "할로웨이는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 줬다. 복서 스타일로만 싸우지 않기로 했다. 킥으로 견제 공격을 했다. 1차전에 받았던 정강이 대미지를 이번엔 받지 않을 수 있었다. 들어갔다가 나왔다를 반복하면서 오랫동안 보여 주지 않았던 스타일로 나갔다"며 "박빙의 경기였는데, 저지(Judge)들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3차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애닉 앤드 플로리안)

환불

'팬듀얼 스포츠북'이라는 베팅 사이트가 UFC 251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타이틀전에 앞서 할로웨이의 승리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 베팅 금액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마스비달 정도야

리온 에드워즈는 UFC 웰터급 타이틀전 직행을 바라지만 호르헤 마스비달과 맞대결도 기대한다. "마스비달을 압도할 것이다. 모든 면에서 마스비달보다 낫다. 마스비달은 타격이 좋지만 그것 외엔 장점을 발견할 수 없다. 난 마스비달보다 훨씬 강한 타격가들과 훈련해 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드워즈와 마스비달은 지난해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47 백스테이지에서 주먹을 휘두르며 충돌한 적이 있다.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화요일·목요일 밤 11시에는 국내외 뉴스를 간추려 전하는 '오늘의 UFC'를, 일요일 밤 9시에는 'MMA 토크쇼'를 라이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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