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반즈는 16일 2주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바로 퓨처스리그 SK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17일에는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쳤다.
18일에는 장운호 대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8월초에나 1군에 등록될 수 있을 것이라던 예상보다 2주 일찍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는 반즈가 자가격리 기간 숙소에 마련된 시설을 활용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또 당분간 한화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없는 만큼 다시 훈련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하루라도 먼저 1군에서 뛰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2회 선두타자로 KBO리그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 커브에 헛스윙했다. 다시 3구째 커브는 맞히는데 성공했으나 투수 차우찬이 팔을 뻗어 머리 위로 넘어갈 뻔한 타구를 잡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우찬의 직구를 밀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고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