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속 타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이성곤(왼쪽)과 이성규.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이성곤·규 듀오'가 1점 차 리드를 홈런으로 깨며 삼성 라이온즈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롯데와 주말 3연전 첫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우세 3연전을 확정했다. 삼성은 주중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에서 우세 3연전을 기록한 데 이어, 2연속 우세 3연전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34승 30패 승률 0.531가 됐다. 롯데는 29승 32패 승률 0.475로 주저앉았다.

삼성은 1회초 롯데에 2실점 했으나 2, 3, 5회에 1점씩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3-2, 1점 차 불안한 리드 속에 불펜전을 펼쳤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김윤수, 7회 마운드에 오른 최지광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며 실점 위기에 섰다. 동점 허용 위기를 어렵게 넘기며 위태로운 경기를 이어갔다.

7회말. 불펜 투수들의 고충을 아는 듯, 이성곤과 이성규가 아치를 그렸다. 이성곤은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4-2 리드를 안겼다. 이어 타석에 나선 이성규가 우월 솔로 홈런을 연이어 쏘아 올렸다. 이성곤 시즌 4호, 이성규 시즌 7호 홈런이다. 

이성규는 17일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이성곤은 올 시즌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4번의 홈런을 쳤는데, 롯데를 상대로 3개를 빼앗었다.

두 타자는 삼성이 바라던 거포 유망주다. 최근 중심 타선에 기용돼 잠재력을 조금씩 터뜨리고 있다. 이날 거포 잠재력을 '이성 듀오'는 유감 없이 발휘했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