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국내 선발의 호투를 맛봤다.

키움은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선발 한현희의 호투,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키움은 지난 16일 NC전부터 이어진 2연패에서 탈출했다.

2회 박병호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키움은 1-1로 맞선 5회 선두타자 김혜성의 좌전 2루타 후 2사 3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김하성은 8회 2사 1루에서 쐐기 투런을 터뜨렸다.

키움 한현희는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을 달성했다. 7월 키움 국내 선발 첫 승. 조상우가 9회를 막고 시즌 16세이브를 거뒀고, 타석에서는 김하성이 결승타 포함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최근 국내 선발들이 좋지 않아서 한현희가 부담스러웠을텐데 좋은 투구를 해줬다. 좌타자가 많았는데 체인지업이 완벽하게 들어가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박병호와 김하성이 팀 분위기를 살리는 홈런을 쳐줬다. 어제 긴 경기를 해서 어려웠는데 오늘도 팬들 응원으로 이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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