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의 승리 ⓒ한국프로축구연맹
▲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FC서울의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FC서울은 1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서울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승점 23점으로 4위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조영욱과 윤주태가 섰고 미드필더에 김진야, 오스마르, 주세종, 고요한이 배치됐다. 포백은 고광민, 김남춘, 윤영선, 윤종규가 구성했고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원정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일류첸코가 섰고 2선에 송민규, 팔라시오스, 이광혁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최영준과 오닐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김상원,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가 담당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중원에서 상대의 빈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5분 돌파를 시도하던 일류첸코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포항이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1분 포항이 코너킥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오닐의 코너킥을 김광석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막혔다. 전반 23분 주세종의 크로스를 김남춘이 떨어트렸고 윤주태가 터닝 슈팅을 날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26분 주세종의 중거리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서울을 공략했지만 서울 수비는 단단했다. 결국 서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오스마르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윤영선, 오스마르를 빼고 김주성, 알리바예프를 투입했다. 후반 6분 포항의 동점골이 터졌다. 최영준이 서울 수비의 불안한 공을 끊었고 팔라시오스가 침투 후 완벽한 패스로 일류첸코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12분 팔라시오스는 빠른 돌파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갔고 유상훈과 충돌 후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일류첸코가 해결하며 포항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4분 주영욱의 슈팅이 김진야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에 막히며 동점에 실패했다. 후반 25분 서울은 윤주태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포항도 이광혁을 빼고 심동운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포항은 일류첸코를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36분 김진야의 강력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남은 시간 서울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포항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팔라시오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경기는 완패로 끝났다.

▲ 김진야 돌파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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