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일류첸코가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FC서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23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서울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일류첸코는 오늘 경기를 잘 시작했다. 우리 계획대로 위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90분 내내는 아니지만 80분 정도는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족했다. 그래서 실점을 했다. 이후 똑같이 경기를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얻었다. 우리가 서울보다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포항은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이 돋보이는 팀이다. 일류첸코를 비롯해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오닐까지 네 선수가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류첸코는 외국인 선수만 잘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있어 잘하는 것이다. 우린 이기적인 선수가 없다. 모두 팀을 위해 싸우고 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득점왕 욕심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일류첸코는 솔직히 말해 주니오가 몇 골, 내가 몇 골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내 임무를 최선을 다해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공격수라 골과 도움 욕심이 있지만 절대 개인적인 수상 욕심은 없다. 우리 팀이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내가 할 역할이다. 그런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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