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생애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한 뒤 소감을 남겼다.

김원중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2-1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데뷔 첫 10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중은 "오늘(19일) 경기가 타이트하게 흘러갔다. 휴식도 많았다. 8회부터 올라갈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고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김원중은 33구를 던졌다. 1점 차인 상황에서 9회말 2사 1, 2루에 주자가 깔렸다.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섰지만, 마지막 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김원중은 "제구는 원하는대로 잘 들어갔다. 1점을 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중심 타선에 맞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구석으로 던지려고 했다. 코너에 신경을 써서 던졌다. (이)원석 형은 맞으면 동점이 된다고 생각했다. 데이터 상으로 (박)해민이 형과 대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일부러 구석으로 던졌다. 어차피 1점 주면 안되기 때문에 베이스를 채워도 된다고 생각하고 타자를 상대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데뷔 첫 10세이브에 대한 의미를 묻자 "숫자를 보고 달려오지는 않았다. 당장 경기를 하고 내려와서 많은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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