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일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1회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투구 수는 37구. 삼성 라이온즈의 많은 커트에 투구 수는 늘어났다. 그러나 스트레일리는 6이닝까지 경기를 끌고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스트레일리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2-1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8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부터 이날 경기까지 선발 3연승을 달렸다.

스트레일리는 1회 고전했다. 김상수와 9구, 김지찬과 7구, 구자욱과 6구, 이성곤과 10구 대결을 펼쳤다. 이학주와 5구 대결 끝에 이닝을 끝냈을 때 스트레일리 투구 수는 37개였다. 그러나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에 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구자욱에게 6회말 우월 1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스트레일리가 승리를 챙기는 데 큰 영향은 없었다.

경기 후 스트레일리는 "1회 투구 수가 많았지만, 많이 겪어본 상황이다. 준비한 대로 던지는 데 집중했다. 어릴 적 나였다면, 당황했을 것 같다. 경험이 참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서 스트레일리는 "로테이션은 나에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감독님이 부를 때면 마운드에 올라갈 준비가 돼 있다. 선발로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스트레일리는 "최근 3연승을 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이 기분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잘 될 때, 안 될때 늘 야구를 즐기려 하고 있다. 경험상 진지하게 하고 잘 안 될 때 화를 내는 것보다 웃으며 즐길 때가 결과적으로 더 좋았다"며 즐기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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