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열리는 탬파베이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는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0일(한국시간)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류현진이 25일 열리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류현진은 2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에서 에이스 자격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치렀던 개막전 이후 2년 연속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예고된 결과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리빌딩을 노리는 토론토가 선택한 에이스는 류현진이었다. 다만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이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등판이 늦춰졌다.

최근 썸머캠프를 통해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류현진은 14일 청백전에서 5이닝 4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19일 마지막 청백전에서 다시 5이닝을 던지며 준비를 마쳤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으면서 류현진은 인천동산고 4년 후배 최지만(29)과 첫 맞대결도 가능해졌다.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뛰고 있지만, 경기 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한편 류현진이 상대할 탬파베이 선발투수는 찰리 모튼(37)이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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