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민 안현범 박원재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했다제주발 돌풍의 중심에는 중앙과 양 측면에 1994년생 트리오 이창민-박원재-안현범의 활약이 있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이랜드에 1-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연속 무패(6 1)을 기록한 제주는 6 2 2패 승점 20점을 확보하며 이날 리그 선두까지 올라섰다비록 다음날 수원 FC(승점 22)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또 다시 승점 3점과 함께 자신감을 한껏 충전했다.

 

남기일 감독은 제주의 상승세 요인에 대해 1994년생인 이창민-박원재-안현범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이들의 존재감은 공격포인트가 증명한다.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 동안 이창민은 3 1도움을박원재는 3도움을 기록했다특히 이창민은 두 차례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이랜드전에서는 그동안 부침을 겪었던 안현범까지 침묵을 깨트렸다안현범은 부상 여파와 포지션 적응으로 시즌 초반 정상 궤도에 쉽사리 오르지 못했다하지만 안현범은 ‘본인의 장점인 파괴력 있는 공격력을 발휘하고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을 갖춰야한다.’는 남기일 감독의 조언 아래 헌신적인 플레이로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했고, 서울이랜드전에서는 후반 13분 박원재의 킬패스를 받아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1994년생 트리오는 물오른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내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올 시즌 팀 케미스트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주장 이창민은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제주 생활이 긴 선수로 올해 팀 목표인 1부리그 승격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생각이 깊어 동료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안현범은 각 연령별로 주장을 도울 수 있는 부주장 역할을 맡고 있다선후배 사이에서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은 박원재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배들에게는 선선한 자극제가후배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현재 운동 시작 전 구호가 ‘제주는 하나다일 정도로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중고참인 1994년생 트리오가 제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좋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배들과 후배들의 중간에서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있다감독 입장에서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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