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박주성 기자]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경남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는 20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안산은 10위로 꼴찌, 경남은 7위 자리에 머물렀다.

경기 후 설기현 감독은 “원정 경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우리가 이기고 갔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왔는데 역시나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열심히 했지만 성과가 없어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안산은 꼴찌 팀이었다. 경남 입장에서는 오랜 만에 승리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설기현 감독은 “처음에 말한 것처럼 우리보다 약팀이라고 생각하는 팀을 잡아야 목표에 갈 수 있다. 분명히 오늘 특히 아쉬운 경기였다. 지금까지 한 경기를 보면 매 경기 아쉬움이 남는다. 찬스가 왔을 때 마무리를 하지 못해 경기가 힘들어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훈련을 통해 보완을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아 많은 문제가 있다.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겨내야 하는 문제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 희망이 있다. 계속 하고자 하는 걸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선 룩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경기에 나가지 못했는데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는 건 어렵다. 그 친구의 경험과 기량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를 계속하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안산,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