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와흐다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사우디 일간지 '알 와탄'은 20일(한국 시간) 왈 와흐다가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영입을 위해 서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클럽간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궈안이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하며 이적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자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알 와흐다는 사우디 걸프리그에서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승점 35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2018-19시즌 3위 자격으로 2020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다. 이명주와 임창우가 알 와흐다 소속으로 뛰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김민재는 토트넘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에선 베이징은 김민재 이적료로 1700만 유로(약 234억 원)를 책정했고 토트넘은 1200만 유로(약 164억 원)를 제시했다며 협상에 구체적인 사항까지 보도했다.

김민재는 아스널, 왓포드, 에버턴, 포르투, 에인트호번, 라치오 등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의 목표는 유럽 빅리그 진출이 될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구단은 "김민재가 오는 26일 충칭 리판과 중국 슈퍼리그 개막전에 출전하기를 바란다"며 "큰 규모의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김민재 이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며 일단 이적설을 진화하는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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