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도' 포스터.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반도'가 첫 주말을 지난 평일에도 하루 14만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하며 200만 돌파에 바짝 다가갔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지난 20일 하루 14만148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94만5520. 이같은 추세라면 '반도'는 21일 중 2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행' 4년 뒤의 이야기로 코로나19 와중에 기록적인 박스오피스 성과를 달성한 '반도'는 침체된 영화산업을 회생시킬 주자로도 주목받으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만에서는 1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규모로 개봉해 '부산행'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는 데 이어 첫 주말까지 47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로 압도적인 흥행 1위작으로 자리잡았다.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신기록을 경신한 싱가포르는 첫 주말까지 박스오피스 79만5000달러를 기록, 싱가포르 역대 한국 영화 첫 주말 최고 스코어를 경신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한 상영관 당 최대 50명 입장이라는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어 더욱 놀라운 성과다. 지난 16일 개봉한 말레이시아에서는 개봉 첫 주말까지 95만5만000 달러의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반도'는 개봉한 모든 국가에서 독보적인 흥행 1위작으로 우뚝 섰다.

오는 24일 정식 개봉 예정이던 베트남에서는 주말 유료시사회만으로 117만 달러의 박스오피스를 달성, 베트남 역대 한국 영화 사전시사 최고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에서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체 상영관을 열고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처럼 '반도'는 개봉 첫 주말까지 국내외에서 약 2000만 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23일 개봉하는 태국에서는 전체 사전 예매율 1위로 새로운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이 예상되는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23일 태국,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8월 6일 뉴질랜드, 7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 8월 중순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 순차적으로 개봉해 전 세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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