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시절의 타일러 화이트.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타자 타일러 화이트(30)는 일러도 다음 달 중순은 돼야 KBO리그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화이트와 관련된 정확한 계획은 아직 듣지 못했다. 비자 문제 등이 있어서 입국이 아직 안 되고 있다”면서 “현재 계산대로라면, 빠르면 8월 10일경 1군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 등에서 뛴 내야수 화이트는 팔꿈치 부상으로 퇴출된 닉 킹엄 대신 SK 유니폼을 입었다. 마운드보다 타선 보강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SK는 제이미 로맥과 함께 힘을 불어넣어 줄 화이트를 대체 외국인선수로 점찍었다.

한편 SK는 직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 3연전에서 어렵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특히 1승1패로 맞선 19일 경기에서 키움 필승조 안우진을 무너뜨리고 4-3 역전승을 일궜다.

박 감독대행은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의미가 없는 게임이 없다. 직전 경기에선 문승원이 선발투수로서 자기 몫을 다했다. 다만 타선이 조금만 더 일찍 터졌으면 승리 거둘 수 있었던 아쉬움이 있다”면서 “서진용의 경우 사흘 연속 경기를 나왔다. 우리는 올해 3연투가 거의 없는데 (서)진용이가 애를 써줬다. 또, 김세현과 신재웅도 2군에서 곧장 올라와 사실상 사흘 연속 투구했다”고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박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 전 투수들과 미팅을 통해 고맙다고 말해줬다. 현재 순위는 9위지만, 패배 의식에만 젖어있기보다는 저돌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올해만큼 내년도 중요하다. 지금부터 그러한 분위기 만들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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