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 ⓒWKBL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농구에도 선수별 랭킹이 있다?'

FIBA(국제농구연맹)에서는 팀의 대회 최종성적과 개인 스탯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랭킹으로 정리하는 선수별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선수 및 대회별 랭킹 포인트 합산은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올해 4월 1일부로 잠정 보류된 상태이다. 

랭킹 포인트 합산이 보류된 4월 1일 기준으로 국내 여자 3X3 랭킹 1위는 지난 시즌까지 하나원큐에서 활약한 김민경이다. 김민경은 4월 1일 기준 2,383점을 기록했다. 2위는 김지영(하나원큐)이다. 김지영은 2,370점으로 김민경에 13점 뒤져있다. 그러나 6월에 열린 트리플잼 1차 대회에서 김지영이 576점을 얻었지만, 김민경은 281점 획득에 그치면서 포인트가 추후 정상 반영될 경우 1위는 김지영의 몫이 된다. 

오는 25, 26일 열리는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에서도 1위는 김지영이 차지했다. 김지영은 올해 1차 대회 포인트까지 더해 2,946점을 획득할 예정이며 이번 2차 대회에도 출전이 예정돼있어 국내 랭킹 1위 레이스에서 한발 앞서나갈 전망이다. 이 밖에도 김두나랑, 최민주가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하나원큐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3X3 트리플잼은 총 4차 대회로 예정돼있다. 선수들의 플레이 못지않게 대회마다 쌓이는 3X3 랭킹 포인트는 향후 개최 예정인 3X3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중요한 잣대이자 트리플잼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서연(삼성생명)과 유현이(우리은행)는 부상으로 인해 각각 이명관(삼성생명)과 김해지(우리은행)로 교체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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