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주장 민병헌(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장 민병헌이 짧은 휴식을 끝내고 그라운드 출격을 준비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민병헌은 오늘 경기 후반 대타나 대수비로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병헌은 최근 허 감독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근 부진을 이유로 2군행을 자청했다. 잠시 시간을 가지며 심신을 달래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러나 민병헌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허 감독은 1군 말소 대신 며칠간의 휴식을 주기로 했다.

허 감독은 “민병헌은 어제 본인이 개인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려고도 했다. 다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하지는 못했다”면서 “민병헌의 속마음은 솔직히 모르겠다. 그러나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아진 느낌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어렵게 10세이브를 거둔 김원중과 관련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김원중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3구를 던지며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4-3 승리를 지켜냈다.

허 감독은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빨리 무너졌으면 2이닝을 던질 수도 있었다. 김원중이 앞서 일주일 안 던졌기 때문이다. 오늘 역시 대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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