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5차전 우승자 정일미. ⓒKL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정일미(48)가 21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5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천5백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정일미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정일미는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경기를 마치며 2위 김혜정2(45)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챔피언스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 9월 열린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8 12차전’ 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우승. 

정일미는 “작년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이를 극복하고자 애를 쓰면서 연습했는데,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아 더 조급해지고 육체적,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힘든 시간 후의 우승이라 이번 우승이 유독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정일미는 상금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고, 현재 상금순위 1위 서예선(49)과 상금 격차를 약 120만 원으로 줄였다.

지난 4차전 우승자 김혜정2가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71-72)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박소현4(47)를 비롯해 이조이(48), 김미순(51), 그리고 티칭회원인 김미경(49)이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며 두터운 3위 그룹을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홍희선은 최종라운드에서 흔들리며 보기만 5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70-77)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서예선은 최종합계 7오버파 151타(77-74)로 공동 2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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